2. 체코 & 한국 일상 ♡

[프라하 라이프] 아쉬웠던 가을날, 강아지에게 심장 폭행 당한 날 ㅠㅠ

수리야 (๑•᎑•๑) 2020. 11. 1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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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리야 입니당 ◡‿◡✿ 

불과 며칠전만해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며 좋아라 했는데..

가을을 즐길 틈새도 없이

비가 몇번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더니 ( ˃̣̣̥᷄⌓˂̣̣̥᷅ )바로 을씨년스러운 겨울이 찾아온 느낌이에요..

 

 

집 바로 앞 풍경 실화냐구요....

 

정말 이렇게 집근처 산책로 올라와서 그나마 바람쐬던게 엊그제였는데!!

제가 사는 동네에요,,  (´ε` ʃƪ)♡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평화로워 보이지 않나요? 

(물론 실상은 마스크 안 쓴 마주치면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제대로 가을을 즐길 틈도 없이 가을이 끝나버렸답니다.

동유럽의 겨울시즌은 정말 정말 우울해요.. ( ˃̣̣̥᷄⌓˂̣̣̥᷅ )  

글루미 선데이 영화가 절로 생각난답니다,, 점점 해는 짧아지고

12월 중순 정도되면 오후 3시30분을 기점으로 해가 진답니다( •́ ̯•̀ )

비랑 눈은 어찌나 자주 내리는지,, 광합성은 다른 세상 이야기 ㅋㅋㅋ 

 

어쨌든 우울한 이야기는 잠시 뒤로 재쳐두고... 요즘 코로나로 인해

같이 감금생활중인 코코짱을 위해 드라이브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 ღ"ᴗ"ღ ) 

친구네가 강아지 한마리를 새로 분양해왔다길래,, 설레는 마음을 안고! 겸사겸사 

 

▼ 귀 펄럭펄럭,, 날아갈 기세 ㅋㅋㅋㅋ

 

▼ 세상구경 하시느라 바쁘신 코코님

 

친구네 집은 센터에서 약간 벗어나있어서 꽤 오랜시간 차를 타고 갔어요 ㅋㅋ

오랜시간 기다린만큼 더 심쿵한 녀석이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ଘ(੭*ˊᵕˋ)੭ 

 

이름하여 샐리 ( ღ"ᴗ"ღ ), 태어난지 2개월 밖에 안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랍니다.

너무 뚠~~~~하게 생겼어요 ㅋㅋㅋㅋ 여기는 한국처럼 입맛대로 원하는 종을

골라서 분양 할 수 있는건 아니고 개인끼리 거래를 하거나[?] 혹은 친구, 지인네 

강아지가 출산하면 분양받아오고 하더라구요.

(또 다른 제 친구는 원하는 종이 체코에 없어서 폴란드까지 왕복 10시간 차로 운전해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는..) 

 

▼ 저 세상 귀여움 ㅠㅠㅠㅠ 샐리짱.. 심폭 제대로

 

호기심 한~가득 일단 다 물어뜯고 먹어보고 .. ʕʘ̅͜ʘ̅̅ʔ 에퉤퉤! ㅋㅋㅋ 

분양받아온지 하루도 채 안지났다고 했는데 적응력 완전 갑인 것 같았어요.

 

리트리버같이 대형견 새끼는 실제로 처음봤는데 확실히 뼈대부터가 남달랐어요.

앞으로 얼마나 자랄지 벌써부터 기대되지만 요 귀여운 모습을 얼마 못본다니

너무 아쉬웠어요 .. 유치가 나려고 해서 빨이 간지러운지 하루종일 물고 뜯고 ㅎㅎ 

눈에 보이는게 없는지ㅋㅋㅋㅋㅋ 코코도 물어뜯으려고 해서 ,,

코코가 있는 힘껏 심기 불편해하고 ㅠㅠ

 

친해지라고 데려갔는데 봉변당한 케이스

 

▼ 본능적으로 피하는 코코와 "나? 뭐 어쩌라고.."  아긔 샐리는 물어뜯기가 취미 ෆ ෆ 

갑자기 날씨가 흐려져서 잠시 집안에서 놀아주다가 

날씨가 개여서 마당으로 나갔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또 조인했어요. ʕ·͡ˑ·ཻʔ

이름하여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 '미뇨', 이 집은 3대가 함께 사는집이라 강아지도 공동사육?돌봄? ㅋㅋ

 

▼ 작당모의 중인 소심한 두 녀석들....ㅎㅎ

유럽은 이렇게 마당이 있는 집들이 많아서 강아지들 키우긴 제격인 것 같아요.

굳이 산책을 가지않더라도 마당에서 뛰어놀며 에너지 풀어주니,,

게다가 야외 배변까지 일석이조..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급발진 중인 코코에요.

 

 

코코 바람쐬주려 나갔던건데 어째 돌아오니 저희들이 기절했네요.

하루라도 피곤하지않은 날이 없숴,,,, ㅎㅎㅎㅎ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٩(๑•̀o•́๑)و

다음에 다른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당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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